[해외여행] 중국 청두,판다와 마라의 도시에서 여유를 맛보다

 

🐾 청두에서 자유여행 즐겨보세요

중국 여행에서 북적이는 대도시가 조금 지쳤다면, 한 템포 느리게 숨 쉴 수 있는 도시, 청두를 추천하고 싶어요
이곳은 천천히 걷는 사람들과 찻잔을 오래 붙잡고 있는 어르신들, 그리고 국물만 맡아도 땀이 나는 사천요리가 어우러진 곳이에요

 

 

무엇보다 이곳은 판다의 고향으로도 유명해요
전 세계에서 가장 귀엽다고 소문난 그 친구들을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경험은 생각보다 강렬하고 따뜻하답니다

청두는 화려하지 않지만, 그 대신 여행자의 마음을 조용히 녹여주는 느긋한 도시예요
만약 바쁜 일상 속 쉼표가 필요하다면 이곳만큼 좋은 선택은 없을 거예요

청두 대나무숲 속 나무 위에 올라 귀엽게 바라보는 레서판다 한 마리가 청두판다센터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보여주는 장면

🧭 기본 정보

🛫 비행시간
인천에서 직항 기준 약 4시간 30분 소요돼요
청두 솽류국제공항(CTU) 또는 신공항 톈푸공항(TFU)으로 도착해요

💱 사용 통화
중국 위안화(CNY)를 사용하고
2025년 7월 기준 1위안 ≒ 약 189원 정도로 계산하면 돼요

🛂 비자
한국인은 15일 무비자 입국 가능해요
여권은 최소 6개월 이상 유효해야 해요

🌡️ 날씨와 여행 적기
청두는 연중 온화한 날씨지만
습하고 흐린 날이 많아요
4월부터 10월이 여행하기 가장 좋아요

📶 인터넷
중국 전역과 마찬가지로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사용 제한돼요
VPN은 출국 전에 미리 설치해두는 게 좋아요

두 마리의 레서판다가 코를 맞대고 다정하게 인사하는 모습이 청두판다센터의 귀여운 분위기와 생태의 아름다움을 담은 장면

🐼 청두에서 꼭 가야 할 여행지

🐼 청두판다번식연구센터

청두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첫 코스는 단연 이곳이에요
전 세계 판다 중 70% 이상이 이 근방에서 태어났다고 할 정도로
청두는 판다의 고향이라 불리는 곳이죠

 

이곳은 단순한 동물원이 아니라 번식과 보호, 연구까지 함께 이뤄지는 전문 기관이에요
느릿느릿 대나무를 씹는 판다부터 작은 아기 판다가 굴러다니는 모습까지
귀여움에 넋을 놓고 사진만 수십 장 찍게 될 거예요

📌 개장시간: 오전 7시 30분 ~ 오후 6시
📌 입장료: 약 55위안
📌 팁: 아침 일찍 가야 판다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불꽃이 활활 피어오르는 철판 앞에서 꼬치를 굽는 청두 노점의 요리사가 사천식 거리 음식의 강렬한 맛과 열기를 그대로 전하는 모습

 

🥢 진짜 마라! 사천요리의 본고장

청두는 단순한 맛집의 도시가 아니에요
전 세계 미식 유네스코 도시로 지정된 중국 사천요리의 심장부예요

마라탕, 마라샹궈, 훠궈, 꿔바로우, 탄탄면 등 입 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음식들이
이 도시에서는 일상의 밥상이에요. 

처음엔 맵고 낯설어도 자꾸자꾸 생각나는 중독성에 나중엔 집에 와서도 찾게 될 걸요

청두의 길거리에서 두 명의 요리사가 나란히 꼬치를 굽고 양념을 뿌리는 모습이 현지인들의 소박하고도 정겨운 삶을 보여주는 장면

📍 추천 지역: 환화시 야시장, 금리거리 주변 로컬 맛집

📍 꿀팁: 현지식은 매우 맵기 때문에 “부야오 라(不要辣)”라고 미리 말해두면 좋아요

 

🍵 찻잎이 흐르는 전통 찻집 문화

청두 사람들은 커피보다 차를 더 사랑해요
오래된 찻집에 앉아 낮부터 밤까지 차 한 잔으로 반나절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요

찻잎이 동동 떠 있는 찻잔을 앞에 두고 서서히 퍼지는 향기를 음미하다 보면
여행자도 어느새 그 여유에 젖어들게 되죠

 

가끔 찻집 한편에서는 이발소처럼 생긴 귀 파는 장면도 볼 수 있어요
정식 서비스고 전통이에요, 해보는 사람도 있더라!

📍 추천 찻집: 송현루(宋贤庐), 라오차관(老茶馆)
📍 팁: 차값은 보통 20~40위안 내외로, 무한 리필

접시에 담긴 기름기 자르르 흐르는 사천식 볶음요리가 다채로운 채소와 매콤한 양념으로 진한 마라의 향을 전하는 장면

 

🌃 금리거리 & 환화시 야시장

청두의 밤은 이 두 곳에서 완성돼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금리거리는 중국식 고전 건축과 조명이 어우러진 산책 명소고
길 따라 이어지는 상점과 간식들도 풍부해요

 

환화시 야시장은 조금 더 젊고 활기차요
거리마다 음식 냄새가 진동하고 게임 부스, 뽑기, 캐릭터 기념품 등 걷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가요

📍 금리거리: 낮과 밤 모두 매력적, 특히 야경 조명 분위기 최고
📍 환화시 야시장: 오후 5시 이후~자정까지 가장 활기참

중국 청두의 환화시 야시장 안에서 어린이들이 훠궈를 먹으며 가족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는 활기찬 일상의 풍경

📚 두보초당 – 시인이 살던 옛집에서 한적한 오후를

중국 당나라의 위대한 시인, 두보가 유배 중 머물던 초가집이에요
작은 정원, 대나무숲, 잉어 연못, 전통 건물들이 조용히 어우러져 있어서
관광보다는 산책과 사색을 위한 공간에 가까워요

시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그 고요함과 분위기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있어요

📍 입장료: 약 50위안
📍 소요시간: 1시간 정도 천천히 둘러보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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